어떻게 보면 블로그를 지금 시작하기는 조금 늦었을지도 모릅니다. 블로그가 붐을 일으킨지도 시간이 상당히 흘렀고 이후 SNS가 보편화되며 그 주도권을 뺐겼고 심지어 페이스북조차 인스타그램이나 스냅챗 등에 자리를 내어주기 일보직전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지 직장생활만 충실히 하는 삶에서 벗어나 새로운 영역으로 한걸음 나아갈 수 있을거라 생각을 하여 오랜시간에 고민끝에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세이노님의 칼럼을 읽으며 감명깊었던 부분이 새로운 일을 시작할때면 항상 그 분야에 관하여 여러권의 책을 읽고 관련 지식을 차곡차곡 쌓아갔다는 구절입니다. 저 또한 맨바닥에서 시작을 하지만 제가 알지 못하는 영역의 노하우를 습득하고, 더 큰 시야를 갖기 위해 서점에서 열심히 책을 찾던중 『파워블로그 비밀노트』라는 책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블로그와 관련된 책을 읽었던 경험에 비추워볼 때 위 책의 장점은 블로그의 유형을 나름의 방식으로 정리를 했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블로그를 소비 리더형, 슈퍼스타형, 미디어형 등으로 분류하여 각가에 필요한 소양이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죠. (물론, 저는 이런 방식이 마음에 크게 와닿지는 않았지만 괜찮은 시도였다고 봅니다.)
물론, 블로그 자체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느정도 지침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선을 끄는 제목을 선정하는 방법이나 블로그를 운영하는 기초적인 방법들에 대해 제시를 하고 있기 때문이죠.
다만 저와 같이 수익형 블로그를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는 조금은 부적절한 책이었습니다. 수익형블로그를 위한 책이라면, 어떠한 방식을 취해야 더 많은 사람들이 오게 되고 어떠한 방식을 통했을 때 클릭률이 높아지는 등에 대한 노하우가 있어야 하는데, 아쉽게도 애드센스 등과 같이 광고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식이 있다는 것을 전달하는데 그칩니다.
또한, 작성된지 시간이 조금 지난 책이다보니 지금은 제공하지 않는 서비스인 '다음뷰'등이 상당부분 나오는 점이 아쉬운 점입니다.
블로그 작성과 관련하여 전반적으로 한 번 훑어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한 번 정도 읽어볼만한 책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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