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환율과 부의 미래
사실 재테크나 경제에 크게 관심이 없으신 사람들도 뉴스나 각종 매체로 환율에 대해 소식을 듣는 일이 많습니다. 환율이 큰 폭으로 올라갔다거나 폭락했다는 소식을 종종 접하게 됩니다. 하지만, 환율이 얼마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지를 아시는 분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한편, 재테크에 관심이 있어 거시경제적인 지표인 환율이나 주가가 결정되는 원리에 대해 어느정도 아시는 분들도 차트를 읽는 방법에는 크게 관심이 없으신 분들도 있습니다. 바로 이런 분들을 위한 책이 『환율과 부의 미래』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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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크게 보면 환율을 결정하는 요소는 무엇인지, 예측은 어떻게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환율의 미래는 어떠할 것인지에 대해 쉽게 풀어쓴 글입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며 글을 오랫동안 집필하셔서 그런지 쉽게 설명이 되어있지만, 어느정도 깊이가 있는 내용들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발간이 된지 1년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정치적, 경제적 상황에 따라 환율이 급변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환율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보다 최근에 작성된 책이 가치있을 수 있겠습니다.
이 책의 백미는 마지막 부록인데요, 환율에 어느정도 관심이 있고 재테크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이 부록만 봐도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내용은 얻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부록에서는 차트를 읽는 방법에 대해 설명을 하면서 볼린저밴드와 일목균형표를 읽는 방법을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 표준정규분포를 많이들 배우는데요, 볼린저 밴드는 이동평균선에서 1시그마, 2시그마, 3시그마의 선들을 표현하여, 환율이 해당 그래프 안에 머무르는지, 혹은 벗어나는지를 통해 확률적으로 앞으로 어떤 움직임을 보일 것인지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해줍니다.
△ 볼린저 밴드를 적용한 사진
일목균형표란 일본의 일목산인이라는 필명을 가진 인물이 고안한 표로써 다양한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다고하여 일목균형표라 불려집니다.
△ 일목균형표를 적용한 사진
『환율과 부의 미래』의 저자는 위에 제시된 두 가지 방법으로 차트를 분석하고 예측을 하는 방법을 제시하는데요, 과거 환율의 움직임과 해당 방법을 적용했을 때 놀라우리만치 많은 부분에서 해당 내용이 적용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볼 때, 환율과 주식의 상관관계나 환율 자체를 결정하는 요소들에 대해서는 설명 즉, 기초적인 설명 부분은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예 입문서로 접하기보다는 환율에 조금 관심이 생긴 이후, 재테크에 관심이 생긴 이후 읽었을 때 더 가치가 있는 책이라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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