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주변 지인의 소개로 구매를 했던 책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가치관이 많이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종종 했었다. 구매를 하고 책을 읽어보기 전까지는 으레 하는 이야기로 치부를 했지만, 실제로 책을 펴보고 30~40페이지가 넘어갈때는 지인의 생각에 동조를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부의 추월차선은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기존의 책들과 그 주제면에서는 상당히 유사하다. 하지만, 기존의 책들에서 말하는 관점과는 다르게 20~30대 어린 나이에 많은 부를 축적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 하겠다.
수많은 직장인들이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오늘날의 상황에 부의 추월차선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고 말할 수 있겠다. "부"에 대한 개념을 재정의하며 단지 돈만 많은 것이 아니라 시간, 관계, 돈을 모두 "부"에 포함되는 개념으로 말하며, 단지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소득많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가장 중요한 자산인 "시간"을 확보하는 방법 까지 다루고 있는 것이다.저자는 상당히 논리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으며 여러가지 분류를 통해서 큰 부를 축적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책을 통해 볼 수 있는 단어들은, 인도, 서행차선, 추월차선인데 일반적인 사람들은 인도 및 서행차선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말한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소득을 높이고 지출의 수준을 조절해야한다. 소득이 높더라도 지출의 수준 또한 높아지게 되면 자산이 쌓이지 않고 오히려 파산에 이르는 경우들도 있기 때문에 지출을 일정 수준으로 조절하는 것은 필수불가결하다. 다만, 기존에 부자가 되기 위한 패러다임(이웃집 백만장자 등)에서 절제를 강조하는 것 보다는, 소득을 높이는 데 보다 초점을 맞춘다. 이 때, 소득을 높이는 것은 단순히 좋은 회사, 좋은 직업을 갖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조금만 신경을 쓰더라도 큰 돈을 벌어들일 수 있는 구조체를 만들고, 이를 통해 경제적인 자유와 시간적인 자유 두마리 토끼를 모두 달성하는 것이다.
직장인들은 모두 공감할 수 있겠지만, 직장생활로는 빠른 시간 내에 큰 돈을 벌어들이기가 어렵다. 또한, 자신이 원하지 않는 일에 자신 인생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해야하며, 원하는 일을 하고 있는 직장인의 경우에도 가고 싶지도 않은 경조사나 회식을 어쩔수 없이 참석하게되어 자신이 시간을 통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삶에 회의감을 느끼는 모든 사람들에게 부의 추월차선은 하나의 해법을 제시한다.
물론, 저자의 가치관이 반드시 옳다고 볼 수 없고, 그 방법론 또한 100% 맞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저자의 주장은 상당히 설득력이 있으며 특히, 돈을 벌어들이는 방법에 대한 관점이 넓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서는 좋은 대학을 나와 대기업을 다니거나 금융공기업, 전문직 등의 직업을 같는 것을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패러다임, 도그마에 휩쓸려 그런 길만 맹목적으로 따라서 사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이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주변에 젊은 나이에 큰 돈을 벌거나 경제적인 자유를 얻어 시간적인 자유 또한 확보한 사람들이 걸어간 방법은 이러한 방향과는 조금은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한 번 읽고 팔거나 방치하기에는 아까운 책이다. 곁에 두고 초심을 잃을 때마다, 혹은 방향을 잃을 때마다 한번씩 훑어보며 마음을 다지기에 좋은 책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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