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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의 일상다반사

괌 여행(자유여행) 후기! - 3박 5일 일정 (1)

안녕하세요 : ) 책깃아웃(Checkitout.co.kr)입니다. 단조로운 생활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해외 여행을 다녀오게 되어 이렇게 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비록 3박 5일의 일정이었지만 알차게 다녀온 만큼 도움이 될만한 후기를 작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작성해야 되는 내용 및 사진이 많기 때문에 시리즈의 형태로 포스팅을 할 예정이며 크게 6가지로 나누어 글을 올려볼까합니다. 




1. 총평 (현재 보고 계시는 글입니다)


2. 괌숙소(아웃리거, 오션뷰라운지)


3. 괌렌트카(공항렌트카) 및 괌 도로규정


4. 괌맛집


5. 괌액티비티(스노쿨링, 씨워커, 카약, 수영)


6. 괌쇼핑


[작성이 완료되는 대로 하이퍼링크를 걸어둘 예정입니다]




아래의 내용은 총평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1) 총평

 

 괌 여행은 휴양지라는 단어가 존재하는 이유를 확인할 수 있었던 여행이라고 평할 수 있겠습니다. 날씨가 정말 따뜻하고, 바다 및 각종 풍경들이 너무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현지인 및 여행객들도 대부분 친절하여 좋은 기운을 받고 왔습니다. (물론, 이상한 의도로 접근한 사람도 있었지만..). 섬의 크기가 생각보다 작기 때문에 (체감상 제주도의 절반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지나치게 길게 가게 될 경우 지루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3박 4일정도의 일정이 최선의 선택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 여행을 하기에 알맞아 보입니다. 호텔의 수영장에서 놀기에도 용이하고, 바다 또한 수심이 깊지 않아 아이들과 같이 물놀이를 하기에도 제격이기 때문입니다. (여행객의 대부분이 한국인, 일본인인데 인상적인 점은 한국인은 보통 연인 혹은 가족들과 오는 반면에 일본인들은 친구들과 오는 점이었습니다. )




 가장 기억에남는 점은 바다인데요, 에메랄드 빛의 바다가 펼쳐져 있는데, 심지어 수심도 깊지 않아 물놀이를 하는데 제격입니다. 또한, 스노쿨링을 할 때 꽤나 많은 물고기를 볼 수 있어서 색다른 경험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각종 엑티비티를 할 경우 즐거움이 배가 될탠데요, 씨워커를 하게 될 경우 스노쿨링 및 카약 등의 활동도 같이 할 수 있기 때문에 추천드립니다. 




다만, 단점으로는 섬이 생각보다 작고, 바다 또는 자연 풍경이 아름다운 것 외에는 인상적인 건축물이 있거나, 독특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실망하실 수 도 있겠습니다. 아울러, 밤에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오락거리 등이 부족하다는 점과, 비싼 의료비, 텍시비 등이 복병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례로 동행한 제 친구의 경우 갑작스럽게 몸이 안좋아져 진료를 받았는데 한 번 진료에 100만원에 해당하는 의료비가 발생하여 속이 많이 상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명품들이 가격이 싸지 않아 가기 전에 좀 더 여러모로 가격 등을 확인해보고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 괌 여행 준비물


여행 필수 준비물

비상약

여권 감기약
운전면허증 (및 국제운전면허증) 소화제
비행기 티켓, 렌터카 및 숙소 관련 서류 대일밴드
현금 모기약
신용카드 지사제
어뎁터 상처연고(후시딘)
이어폰
유심 또는 포켓와이파이

기타

휴대폰 방수팩 휴대용티슈
지퍼백

의류

여분비닐
노트,필기구
속옷
수영복
수영용품(드라이백, 스노쿨링장비, 비치타월) 
신발
모자, 썬글라스

세면도구

칫솔,치약
화장품
선크림
각종 세제
샤워타올


 필요한 준비물을 위와 같이 준비해 보았습니다. 이 중, 역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여행 필수 준비물에 해당하는 내용들이겠습니다. 여권 및 비행기 티켓, 렌터카, 숙소와 관련된 서류를 챙기는 것을 빠뜨리면 안되겠습니다. 아울러, 괌에서는 국제운전면허증 없이 국내 운전면허증으로도 렌트카를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저의 경우에는 다른 나라에서 또 렌터카를 할 것 같아 안전하게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하여 챙겨갔습니다. 다만, 국내 운전면허증을 지참하지 않고 국제 운전면허증만 가져갈 경우에는 렌트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이 점 주의하셔야 됩니다. 국제 운전면허증의 경우에는 서류 및 여권용 사진만 제출할 경우 하루 안에 발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부담이 적은 편입니다. 



아울러, 괌의 경우 110V를 사용하기 때문에 어뎁터를 챙겨가는 것이 필수적이겠습니다. 이 외에 제가 도움을 받았던 팁은 바로 포켓와이파이, 여행자보험, 의류와 관련된 부분입니다. 포켓와이파이의 경우 와이파이도시락을 출국날 오전에 신청하여 오후에 수령했습니다. 현지에 새벽에 도착했을때도 포켓와이파이를 수령할 수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한국에서 대여해서 가는게 편해서 그 방법을 이용했습니다. 여행자 보험도 당일 인터넷으로 신청한 후에 방문하였는데요, 저의 경우에는 별 문제가 없었지만 동행한 제 친구의 경우에는 보험의 도움을 톡톡히 봤습니다. 미국의 의료비는 살인적인 수준으로 가격이 높은 것으로 유명한데요, 제 친구의 경우 응급실에서 한 번 치료 받는데 100만원 상당의 돈이 들어서, 여행자 보험이 없었을 경우 낭패를 볼 뻔 했습니다. 핸드폰과 관련된 헤택도 있기 때문에 여행자 보험을 들고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의류와 관련해서 드라이백, 비치타월 등을 챙겨가라는 조언이 있어 가져가봤는데요, 생각보다 도움이 많이 돼서 다른 분들도 저 처럼 각종 수영용품을 챙겨가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3)경비


항목 비용 비고
렌터카 16만원 1박2일, 보험료 포함
숙소 60만원 아웃리거, 3박, 한 방에 40
비행기표 40만원 싸게 산 편은 아닙니다
액티비티,식비, 선물 등 34만원  
약 150만원  








(4) 핵심 TIP


- 숙소


 숙소의 경우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주요 호텔들은 경치 좋은 해안가 주변에 밀집해 있는데요, 같이 해안을 공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해안을 따라 걷게 되면 왠만한 호텔은 다 가볼 수 있을 정도죠. 메인 호텔은 크게 3개로 보입니다. 두짓타니, 아웃리거, 하얏트호텔인데요, 이 중 현지에서 가장 좋은 호텔은 두짓타니 호텔로 보입니다. 가장 싼 방이 1박에 40만원 정도로 비쌉니다. 괌 현지인들도 두짓타니에서 묵는 사람들을 보면 돈이 많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할 정도라고 하네요. 



△아웃리거 호텔 객실 내부의 모습


 저는 아웃리거에서 묵었는데요, 보통 괌과 관련된 리뷰를 보면 숙소가 다들 오래되고 낡았다고 하는데요, 제가 방문한 호텔은 그런느낌은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내부가 정돈이 정말 잘 되어있었습니다. 오디오 시스템이 없는 것은 아쉬웠지만, 객실내부가 넓고 깔끔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해당 방은 1박에 40만원정도 가격이었습니다)


 만약 숙소에서 경비를 줄이거나, 새벽비행기로 방문했을 때 돈을 아끼기 위해서는 현지 스파를 이용하는 것을 강력 추천드리는데요, 친절한 한국분께서 운영하시는 오션뷰라운지(Ocean view lounge)가 바로 그곳입니다. 



△오션뷰 라운지의 모습



퍼시픽 스타 리조트 4층에 있는 이 곳은(과거에는 베로나 리조트에 있었으나 퍼시픽 스타 리조트로 이전했다고 합니다) 단돈 $15로 하루를 묵을 수 있는 엄청난 장점이 있는 곳입니다. 이 곳에 대해서는 다른 포스팅에서 추가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 렌트카


 괌은 대중교통이 발달해 있는 장소가 아닙니다. 택시비의 경우에는 5분정도만 타도 2만원에 가까운 돈이 과금되기 때문에 렌트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분을 좀 내려면 오픈카도 좋습니다만 일반적으로 속도 제한이 있어서 시속 60키로 전후로 타야된다는 점과 우기에 가실 경우 비가 빈번히 오기 때문에 상상하던 모습과는 조금 다를 수 가 있습니다. 아울러 북쪽에 있는 리티디안 포인트(Ritidian point)는 길이 워낙 험해 스포츠카를 타고 갈 경우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이점 유의가 필요합니다. 섬이 생각보다 작기 때문에 2~3시간정도면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렌트카의 경우 한인 렌트카를 이용하시는 분도 상당 수 있으신 걸로 알지만, 렌탈카 닷컴을 이용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한국어로 번역이 되서 사용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습니다. 


 렌트카를 예약하신 이후에 공항에 도착하면 렌탈카 샵도 상당수 있고, 많은 분들이 나와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제가 이용한 업체의 경우 그 안에 따로 샵이 없어서 저희 이름이 적혀있는 판을 들고 있다가 픽업해서 갔습니다. 


 운전하시는 분들이 젠틀하고 차도 많지 않아 운전하는게 서울에서 운전하는 것 보다 훨씬 편했는데요, 다만, 미국의 교통 체계(유턴, 신호등 등)을 어느정도 숙지하고 가셔야 무리 없이 운전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5분정도 숙지하면 충분하기 때문에 반드시 숙지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친절하게 응대해줬던 도요타 렌탈샵, 새벽 4시경의 모습



△당시 빌렸던 도요타, 생각보다 차가 좋아서 감탄




- 우기


 괌에는 우기가 있는데요, 6월에서 10월정도 사이에 비가 많이 온다고 합니다. 다만, 우기라고 해서 하루종일 비가 오는 것은 아닙니다. 비가 오더라도 잠깐 오다가 다시 맑아지는 것이죠. 저는 9월에 방문했는데 비가 와서 여행을 망쳤다는 느낌은 없었고, 오히려 간간히 비가와서 괌의 다양한 모습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ESTA


 ESTA는 미국에 여행갈 때 발급받는 비자인데요, 한국인의 경우 ESTA비자가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입국할 때 보다 빠르게 입국할 수 있고, 저의 경우에는 혹시 모를 불상사를 대비하기 위해 발급바다 방문했습니다. 



- 음식


 생각했던 것만큼 비싸지는 않았습니다. 보통 한끼에 인당 10~20불 사이를 지불하면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른 포스팅에서 추가로 다루겠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스러웠던 식당은 Shirley's restaurant였는데요, 실제로 방문하면 Shirley's coffee shop이라고 간판이 붙어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때는 3시~4시정도에 방문해서 사람이 적었는데요, 반신반의 하고 주문을 했는데 가격 대비 너무 만족스러워서 감탄을 하고 나왔습니다. 맛보다도 양이 많이 나온것에 감탄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최악은  Beachin shrimp 였습니다. 가면 한국인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요, 친구와 가서 느낀것은 가성비가 형편없다는 점이었습니다. 괌 현지인과 같이 술 한잔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물어봤는데 현지인들은 가지 않는 식당이라고 합니다. 


△Shirley`s에서 주문한 음식, 제 기억으로는 20불 미만이었습니다. 




- TIP문화


 괌 또한 미국이기 때문에 TIP 문화가 있습니다. 식당에서는 보통 음식 값의 10%정도를 팁으로 지불하면 되며, 호텔에서는 하루에 $1~$2정도를 자리 위에 올려두시면 되겠습니다. 택시 또한 택시비의 10%정도를 팁으로 받습니다. 다만, 큰 식당을 가실 경우 Service charge 등 이미 10%가 부과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10%만큼의 팁을 추가로 주실 필요는 없고, 특별히 만족한 경우에만 소정의 금액을 해당 직원에게 챙겨주시면 되겠습니다. 










(5) 이외에 반드시 챙겨야할 사항


 씨워커 체험은 개인적으로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현지에 가서 직접 예약해도 되고, GUAM PLAY를 통해서도 예약이 가능합니다. 사실, 씨워커 자체가 엄청나게 신나는 것은 아닙니다만, 수심 6m에서 길을 따라 걷는 경험은 생각보다 특별했습니다. 한국에서 보기 힘든 수준의 엄청난 수의 물고기를 마주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씨워커가 좋았던 까닭은 이후에 스노쿨링, 카약등을 다 체험해볼 수 있었던 것인데요, 당시에 시간제한 등을 따로 두지 않아서 2~3시간동안 카약을 타고 놀았던게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다만, $15을 추가로 지불할 경우 찍어주는 사진 서비스의 경우에는 생각보다 형편 없었습니다. 화질이 좋지 않았고, 제 친구의 경우에는 물고기가 딱 한마리만 사진에 나와서 실망을 금치 못했습니다. 잘 생각하고 결정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