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정리 그 첫번째!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보기 전 필독)

 요즘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때문에 극장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아이언맨부터 시작하여 블랙펜서에 이르기까지 여러해동안 두터운 팬덤을 형성한 마블시리즈의 최신작이 곧 개봉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베일에 쌓여있던 타노스의 존재가 이번 영화를 통해 들어난다는 것과 지금까지 각각의 영화에서 출연했던 다양한 캐릭터들이 마치 부대찌개와 같이(?) 한 작품에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영화에 대한 진입장벽이 지나치게 높아진 것도 사실입니다. 앞서서 수많은 영화들이 존재했고, 각각의 스토리가 이어지는 부분이 상당하기 때문에 앞선 영화를 보지 않으면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와 같은 영화를 깊이있게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그리고 그 이후 출시될 영화들을 보다 재미있게 감상하실 수 있도록,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대해 설명을 드려볼까 합니다. 다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특성상 설명을 드리다보면 불가피하게 스포일러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스포일러를 싫어하시는 분께서는 글의 초반부까지만 보시고 이후에는 직접 영화를 보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것이라 판단됩니다.  자, 그러면 시작해볼까요?

1.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란?

 들어가기에 앞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란 무엇인가에 대해 간단히 짚고 넘어가는게 좋겠습니다. 마블시네마틱 유니버스란 마블이 판권을 가지고 있는 케릭터들이 공유하는 세계관을 의미합니다. 영화 한 편, 한 편을 볼 때는 그 전체 그림을 쉽게 그리기 어렵지만, 여러 영화들을 연결하다보면 전체 영화를 관통하는 세계관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블 코믹스와는 조금은 다른 전개로 진행이 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총 4개의 단계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구분	페이즈1(Phase 1)	페이즈2(Phase 2)	페이즈3(Phase 3)	페이즈4(Phase 4)
요약	히어로의 탄생	어벤져스 이후	시빌 워  이후	-
영화별 구분	아이어맨 ~ 어벤져스	아이언맨3 ~ 앤트맨	시빌워 ~  어벤져스4(가제)	스파이더맨:홈커밍2 ~
세부내역	아이언맨(2008)	아이언맨3(2013)	캡틴아메리카: 시빌 워(2016)	스파이더맨:홈커밍2(2019)
	인크레더블 헐크(2008)	토르: 다크월드(2013)	닥터 스트레인지(2016)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 (2019)
	아이언맨2(2010)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2014)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2017)
	토르:천둥의신(2011)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014)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
	캡틴아메리카 : 퍼스트어벤져(2011)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토르:라그나로크(2017)
	어벤져스(2012)	엔트맨(2015)	블랙 팬서(2018)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2018)
			앤트맨과 와스프(2018)
			캡틴마블(2019)
			어벤져스4(2019)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스토리 전개를 4단계로 나눈 표

 

 이번 글에서는 이 중 페이즈1, 히어로의 탄생에 대해서 다뤄볼까 합니다. 

 

△ 관련 유튜브 영상입니다.

※※이하 내용에서 스포 주의※※

2. 배경설명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따르면 우주가 태동하기 전 태초에 6가지 특이점이 있었습니다. 빅뱅이후 이 6가지 특이점은 인피니티 스톤으로 바뀌게 되고, 페이즈1에서는 6가지 인피니티 스톤 중 하나인 스페이스 스톤 즉, 테서렉트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이 됩니다. 

 한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상 세계는 9개로 구성이 되어있으며 각가은 세계수인 위그드라실로 연결되어있습니다. 지구는 이 중 미드가르드라 불리는 세계인데, 말 그대로 가운데에 위치해 있어 전략적 요충지로 손꼽힙니다. 한편, 9개의 왕국은 토르가 사는 세계인 아스가르드에서 통치를 합니다. [이 부분은 북유럽 신화와 상당부분 흡사합니다]

※인피니티 스톤이란?

 인피니티 스톤은 총 6개로 구성되어있는 물질로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상 최강의 물질입니다. 이 물질들의 힘을 제대로 통제할 수 있는 힘은 몇몇에 국한됩니다. 각각의 물질은 서로 다른 형태로 존재하는데요, 스페이스스톤은 테서렉트의 형태로, 마인드 스톤은 치타우리 셉터의 형태 등으로 존재합니다. 이 중 페이즈1과 관련이 있는 것은 스페이스 스톤과 마인드 스톤입니다.  [→더 알아보기]

3. 각 시리즈별 스토리 진행

(1) 캡틴아메리카

△ 우리의 친구 스티브 로저스(캡틴 아메리카)

 2차세계대전 중 스티브 로저스는 군에 입대하려고 하지만 왜소한 체격 탓에 실격 판정을 받습니다. 부단한 노력으로 5번 도전끝에 군 입대, 비밀 프로젝트 발탁이 되는데요. 하워드 스타크(이후 등장할 아이언맨의 아버지) 등 실력있는 과학자들에게 수술을 받아 캡틴 아메리카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하편, 나치관 지휘관인 요한 슈미트(이후 레드스컬) 노르웨이에서 테서렉트를 찾아, 그 힘을 이용하여 자신의 조직인 하이드라로 세계 정복을 꿈꾸게 됩니다.

△ 레드스컬의 모습 - 말 그대로 빨간 해골의 모습입니다.

 캡틴 아메리카와 친구인 버키 이러한 하이드라 및 레드스컬과맞서싸우지만, 버키는 임무중에 죽고 맙니다. 레드 스컬 또한 테서렉트의 에너지로 소멸하지만, 테서렉트와 폭탄 그리고 캡틴아메리카를 실은 비행기는 그대로 북극으로 떨어져 70년간 동면에 빠지게 됩니다. 이후, 하이드라와 같은 조직에 대항하기 위해 쉴드(S.H.I.E.L.D.)가 창설됩니다. 

△ 쉴드의 문양 - Strategic Homeland Intervention Enforcement and Logistics Division의 약자이다.

(2) 아이언맨

△ 토니 스타크 - 아이언맨의 모습

 한편, 하워드 스타크 아들인 토니스타크는 무기를 제작하는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CEO입니다. 신무기 소개 중 테러단체에 납치가 되는데요, 이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아크 원자로 만들고, 이를 토대로 아이언맨 수트의 초기 모델인 마크1을 만들게 됩니다. 이후 이를 개량하여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형태의 아이언맨 수트를 제작하게 됩니다. 이후, 속편인 아이언맨2에서 닉퓨리(사무엘 잭슨)에게 어벤져스 스카웃 제의를 받습니다. 

(3) 헐크

△ 헐크 - 변신한 이후의 브루스 배너의 모습

 한편, 컬버대학에서 캡틴 아메리카의 슈퍼솔져 혈청을 복원하는 실험을 하던 중 브루스 배너는 실험에 실패하게 되고, 헐크라는 또다른 인격을 가지게 됩니다. 헐크 또한 어보미네이션과의 싸움 후에 어벤져스에 들어올 것을 제안받습니다. 

(4) 토르

△ 로키(왼쪽), 토르(오른쪽)

 아스가르드의왕 오딘은 고대 겨울의 상자를 얻게 됩니다. 프로스트 자이언트들이 이 상자를 얻기 위해 침략하지만, 오딘은 이들과 전투를 하지 않으려 합니다. 하지만, 오딘의 아들 토르는 아버지의 명을 어기고 자이언트 들과 전투를 벌이게 되고, 아버지의 명을 어긴 죄로 힘을 잃고 지구로 추방됩니다. 한편, 로키는 왕좌를 얻기 위해 형인 토르를 제거하고 싶어 하는데요, 토르를 제거하기 위해 지구로 디스트로이어를 보내지만, 토르는 이를 제압하고, 로키를 쫓아 아스가르드로 갑니다. 하지만, 로키는 이후 어디론가 사라지게 됩니다. 

(5) 어벤져스

 사라졌던 로키는 세계 정복을 위해 타노스에게 셉터를 받고 지구를 침략합니다. 로키는 셉터를 통해 치타우리 군대를 지구로 소환하여 지구를 공격하지만, 어벤져스가 힘을 모아 이들을 물리치고 포털을 닫게 됩니다. 이후 토르는 로키를 체포해서 아스가르드로 돌아가는 것으로 페이즈 1은 마무리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