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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책리뷰] 현명한 투자자

 보통 주식 투자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바로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는 워렌버핏이다. 투자로 세계 최고의 부자 중 한명이 된 그이지만, 주주서한을 제외하고는 작성한 책이나 글이 거의 없어 그의 투자 철학이나 방법을 보통 사람들이 접하기 어려운게 현실이다. 하지만, 이런 그가 멘토로 삼았던 사람이 있으니 바로 벤저민 그레이엄이다. 워렌버핏은 벤저민 그레이엄의 저서 『현명한 투자자』를 극찬한바 있어 호기심에 이 책을 구입하여 읽게 되었다. 출간된지 50년이 넘은 책이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오늘날의 변화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주식 투자에 처음으로 입문한 사람들이 올바른 투자 철학과 방향성을 세우기에 더없이 좋은 책으로 보인다. 시중에 주식에 관한 서적들이 무수히 많고, 각종 기법에 대해 설명하는 책들이 많지만, 벤저민 그레이엄의 저서처럼 최고의 평을 이렇게 오랜시간 동안 받아온 책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시간에 쫒기는 직장인들이 재테크를 위해 주식을 시작하려 한다면 이 책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에서 방어적인 투자자와 적극적인 투자자를 위한 주식 투자 방법을 나누어 설명을 하고 있다. 주식투자를 전문적으로 하는 전문가에 비해 비전문가들이 주식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것을 이야기하며 보다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을 선사한다. 



 책을 보며 가장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주식에 대한 기술이나 거시경제를 바라보는 안목도 중요하지만 투자자의 성품, 성질 또한 투자의 성패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하며 투자를 하는 자세에 대해서도 중요성을 강조하는 점이었다. 주변에 주식투자를 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볼 떄 안절부절못하며 주식이 오르고 떨어지는 것에 일희일비하는 사람이 절대다수인 것을 보며, 벤저민 그레이엄의 통찰력이 탁월하다는 것을 다시한 번 느끼게 되었다. 아무리 경제에 대한 지식이 뛰어나더라도, 주식을 너무 빠르게 판다던가, 아니면 충분히 논리적으로 분석을 끝마치기 전에 충동적으로 주식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기 떄문이다.



현명한 투자자
국내도서
저자 : 벤저민 그레이엄(Benjamin Graham) / 박진곤 역
출판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2007.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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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두께가 일반 주식서적에 비해 약 2배가량으로 두껍고 내용도 어렵게 다가오는 챕터도 있기 때문에 한 번 읽어서 모든 내용을 자기의 것으로 만들기에는 조금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기독교인에게 성경이 곁에 두고 매 번 읽어야하는 책인것처럼, 주식을 투자하는 사람들에게 성경과도 같은 존재가 될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평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