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글과 다르게 이 글만 두 가지의 책을 다루고 있는 까닭은 개인적으로 상당히 실망한 책이어서 책의 내용을 가지고 왈가왈부 할 내용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두 책 모두 중고서점에서 구매헀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소셜리더가 되라』는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SNS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되어 공부를 하고 싶어 산 책이다. 의심스러운 제목의 맞춤법은 둘째치고 표지에 외국인 사진이 있는 것을 보고 저자가 외국인인줄 알았다. 그러나, 알고보니 한국인이었던 사실은 나중에 상당히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개인적으로는 혹평을 하고 싶은 책인데, 개인적인 의견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 점은 참고해주면 좋겠다.
이 책은 2011년에 작성된 책인데, 어쩌면 당시에는 이런 책이 더 의미가 있었을 수 도 있겠지만, SNS를 한 번도 해보지 않은 4~50대가 아니라면 크게 의미는 없을 것 같은 책이다. 저자는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각각에 대해 누가 만들었고 어떤식으로 발전했느지를 간단히 설명하며 가입하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준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구매했던 이유는 단순히 인터넷에서는 얻기 어려운 노하우, 팁을 얻기 위함이었는데,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처음에 가입하는 방법을 너무 상세하게 설명한 나머지 상당부분의 페이지를 허비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이 외에도 다루고 있는 내용이 일반적으로 누구나 알만한 내용이 많기 때문에 블로그 운영이나 다른 SNS를 운영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가 쉽사리 보이지 않는다.
『기요사키와 트럼프의 부자』는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와 현재는 미국의 대통령이 된 도널드 트럼프가 공저한 내용이다. 어떻게 부자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자신들의 생각을 적은 것이다. 이 또한 내용이 지나치게 진부하고 포인트가 될만한 내용이 적었다. 둘이 함께 이야기를 하며 기존의 자신들의 저서에서 펼쳤던 내용 그 이상의 시너지를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를 했지만, 아쉽게도 개인적으로는 기존 저서들의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았다.
정리한다면 한 번 정도 읽어볼만한 책이지만, 굳이 볼 필요는 없는 책이라 하겠다.
한편, 예전에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는 읽어볼 가치가 있다. 물론, 해당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일으키는 동시에 많은 사람들에게 비판을 받기도 헀지만 상당 부분 귀기울여 들을만한 가치가 있다. 저자는 부자아빠와 가난한아빠 두 사람에게 배운 내용을 기초로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가장 근본적인 이야기는 자신이 손을 쓰지 않아도 저절로 돈이 만들어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현금흐름을 늘려가며 점점 더 돈을 많이 벌어들이는 자산을 키워가는 것이다.
마음에 와닿았던 내용중에 하나는 회계처리와 다르게 실제로는 자동차는 자산이 아니라는 점이다. 회계처리를 할 때 자동차는 자산이지만, 실제로 자동차가 향후 수익을 가져다주는 경우는 별로 없다. 수십년이 지난 이후에 그 차의 희소성 때문에 가격이 높아지지않는 한 자동차를 이용하며 발생하는 기름값, 보험료 등을 고려할 경우 오히려 현금흐름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재테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 쯤 읽어볼만한 책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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